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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만들기 결과는? 마표 과학놀이카테고리 없음 2022. 3. 29. 12:12
어렸을 때 무서워해서 그런지 아직 애들이 콜라를 안 먹었어요깡통이 검정색이랑 빨간색이라서 엄청 맵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사이다는 정말 좋아합니다 ㅋㅋㅋ도 친게친가🤔
어쨌든 신랑이 사이다를 한 다발 가져와서 아이들이 발칵 뒤집혔어요.
먹고 싶다고 해서 한번 만들어 볼래? 제안해보니 선뜻 응하더라구요.
그냥 계량하면 만들어진다길래 그냥 따라 해봤어요
뚜껑포함 병 레몬즙 3큰술, 물 200ml, 설탕 4큰술식소다 1큰술, 얼음물 300ml
과연 설렐 수 있을까?비슷한 맛이라도 나면 대박이다.높은 기대를 품고 시작했어요.
레몬즙, 물, 설탕을 넣고 저어줍니다.
레몬즙 대신 구연산을 넣으면 더 톡 쏘는 맛이 된다고 해서 칸미니는 구연산에 넣었습니다.
얼음을 넣은 찬물을 넣어 섞습니다.
"물 붓고 얼음 넣은 물 왜 또 붓나"🤔애매하지만 그대로 해야 한다.
통이 작아서 큰 통으로 교체.
소다를 넣으면 바로 뚜껑을 닫아요
강민이는 뭘 좋아하는지부터 🤣 예원이는 무섭대 벌공 귀엽다
뚜껑을 꼭 닫고 10분 정도 기다릴게요보송보송 하얀 거품이 발생합니다.이게 이산화탄소 기포래요
구연산을 넣은 강미니 통의 기포가 더 많은 모습이네요.
부글부글 기포가 보이네요차가울수록 우리에게 익숙한 사이다의 맛을 닮아 간답니다.
10시간 같은 10분이 지나서 두근두근🥴
이제부터 맛을 볼까?웃음이 안 사라지는구나
강민이가 먼저...
우와! 셔!
예원희 멋쟁이 - 심술쟁이 - 심술쟁이
둘 다 실패니까...
어머니 손맛이 왜 이런 식이에요?
아이들의 맛보고 잠시 발광을ㅠㅠ
엄마표 과학 놀이
일단 구연산은 너무 많이 넣은 오징어... 레몬즙 대신이라고 해서 3큰술을 똑같이 넣는... 되게 시었어요도저히 먹을 수준은 아니었다
레몬즙을 넣은 건 병원에서 검사받기 전에 달콤한 액체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걸 마시는 맛이었어요단데 맛없는...
음, 그래도 구연산보다는 좋아서 다시 만들어 봤는데 처음보다는 낫지만 사이다라고 할 수는 없는 맛이에요.
아! 탄산수 맛 정도 돼요.
실험 과정에서 뭔가 실수가 있었겠지만
결론은... 사이다는 사먹는 걸로... 톡 쏘는 이산화탄소 기체를 물에 녹이면 사이다를 만들 수 있대요.기체의 용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온도를 낮추고(얼음물) 압력을 높여(뚜껑을 단단히 닫아) 주십시오.
차가운 사이다 속에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따뜻한 우리 입속으로 들어가면 짜릿한 느낌을 준대요 그래서 병뚜껑 꼭 닫고 사이다 안에 이산화탄소의 기체를 밀어 넣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뚜껑때문에 안되는건가🤔
아무튼 사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