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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레전드 드라마 5 시청 비율 1위, 조회수 10억은 기본?카테고리 없음 2021. 7. 27. 07:46
세상은 넓고 볼만한 드라마는 많다. 국내 드라마 보기도 바쁜 요즘인데 그렇다고 해외 레전드 드라마까지 놓치는 건 아쉽지 않은가. 너무 많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독자를 위해 준비했다. 탄탄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 높은 시청률까지 보장된 드라마 5편을 국가별로 선정했다. 당연히 한국도 포함된다. 5편 모두 '드라마 맛집' 와처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영국을 뒤엎은 충격 실화 스캔들! 미보 배 휴 그랜트 X 벤 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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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에 출연한 휴 그랜트, 벤 위쇼
1965년 동성애 금지법으로 쿠 피아 혐오가 만연한 영국 어느 날 자유당 국회의원 제러미 소프(휴 그랜트)의 집에 편지가 한 통 도착한다. 보낸 사람은 바로 옛 남자친구 노먼 스콧(벤 위쇼). 무려 17쪽짜리(!) 편지에는 제러미 소프의 동성애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고, 제러미 소프는 절친한 친구 베셀(알렉스 제닝스)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한다. 4년 전 우연히 지인의 집에 들렀다가 관리자로 일하던 노먼에게 첫눈에 반한 제레미. 그러나 계급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마지못해 헤어지게 되고, 노먼은 가난한 자신을 외면하는 제레미의 정치 인생을 몰락시키기 위해 과거를 폭로할 결심을 한다. 한편 차기 총리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던 제레미는 뜻밖의 노먼의 행동에 그를 살해할 채비를 세운다.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은 동성애 혐오가 극에 달했던 시기, 이들의 애절하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두 사람의 달콤한 사랑이야기가 등장하지만 드라마는 헤어진 뒤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제레미와 노먼의 치졸한 싸움과 부패한 정치인의 몰락에 초점을 맞췄다. 한 편의 블랙코미디 같은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은 1979년 자신의 전 애인을 암살하려 했다는 살인 청부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제러미 소프의 실제 영국 정치 스캔들을 드라마화한 것이다. 닥터 후 이어스의 러셀 T 데이비스가 각본을 맡아 탄탄한 서사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제러미와 노먼을 연기한 휴 그랜트-벤 위쇼의 조합이 주목할 만하다. 러브 액추얼리로 사랑에 빠진 젊은 총리로 인기를 끌었던 휴 그랜트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벤 위쇼는 이 작품으로 2019년 골든글로브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동성애 금지법이 존재하던 1965년 영국, 옛 동성 연인 노먼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은 자유당 대표 제레미. wcha.it
25년 만의 귀환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킨 전설의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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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윈 픽스> 시즌3 출연 카일 매클런, 셰릴리, 다나 애쉬브룩
몽환적인 연출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고유의 음산한 분위기로 컬트계에 한 획을 그은 데이비드 린치의 드라마 연출작 「트윈·픽스」.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와 드라마, 대중문화에 활용되어 온 '붉은 방' 레퍼런스의 원조인 이 작품은 1990년에 방송되어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다. 1991년 6월 시즌2로 종료됐지만 2017년 25년 만에 시즌3가 방송되면서 오랜 팬들의 환호와 찬사를 받았다. 줄거리는 이렇다. 워싱턴 주의 트윈픽스 마을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되었다. 시신은 마을에서 유명인이었던 여학생 로라 팔머로 밝혀지며 이를 수사하기 위해 FBI 요원 데일 쿠퍼(카일 매클라클런)가 파견된다. 쿠퍼가 사건을 파헤쳐 들을수록, 살인자의 정체에 가까워질수록 그의 주변에서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쿠퍼는 생명을 위협한다. 트윈픽스의 줄거리는 간단치 않다. 90년대 드라마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됐지만 데이비드 린치의 작품답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난해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촌사와 음산하게 조성된 숲, 초자연적 존재의 등장이 한데 어우러져 그로테스크함을 배가시킨다. 정점에 도달하는 것은 단언 붉은 방이다. 시즌3 요청이 20년 넘게 이어진 것은 결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였을지 모른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일레이저 헤드 등 데이비드 린치의 연출 스타일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시즌3에 감독과 작가 마크 프로스트, 주연 카일 맥클라클란을 비롯한 모든 시즌에 배우들이 복귀해 작품에 대한 의리와 애정을 보여줬다.
<트윈 픽스> 카일 맥클라클런 25년 전, 이후 25년 전 사라졌던 FBI 요원 쿠퍼가 돌아왔다. 하지만 진짜 쿠퍼는 여전히 빨간 방 안에 있다. 「붉은 방의 나무」는 방의 쿠퍼에게 그는 도플갱어가 존재하고, 도플갱어가 뭔가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한다. wcha.it에서 2주만에 조회수 10억을 돌파, 중국 웹드라마계의 레전드. ↓
중국 <진정령> 출연초전(샤오산), 리보
중국 작가 묵향동후의 B L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 진정령. 2018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영상산업이 발달하고 웹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우후죽순 증가하면서 《치아문 단순적소미보》, 《쌍세총비》 등 웹드라마를 중심으로 그 돌풍이 불었다. 진정령은 지난해 하반기 텐센트 개봉 당시 2주 만에 동영상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다. 중국뿐 아니라 인도, 한국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스트리밍되기를 원하는 작품명을 직접 태그해 트윗에 올린 #월왓짜에 도전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퇴마 판타지에 약간의 무협요소를 더한 진정한 정령의 주요 매력 포인트는 단언 브로맨스다. 동성애 콘텐츠 게시를 전면 금지한 중국인 만큼 BL 요소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로맨스는 아슬아슬하게 눈에 띌수록 더 설레는 법이다. 거기에 제멋대로 구는 주인공을 싫어한다. 결국 스며들고 마는 크리셰의 전개가 <진정령>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가짜 무선을 연기한 조정과 남만기 역의 이보는 각각 X구 소년단과 UNIQ라는 이름의 아이돌 출신이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며 가수 활동을 뛰어넘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남씨, 원씨, 금씨, 강씨, 섭씨 5가가 천하를 지배하던 시기. 그러다 원씨 일족이 권력을 독점하려는 음모를 보이자 그를 눈치챈 강씨 일족의 가짜 무선과 남씨 일족의 남망기는 이를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wcha.it=2018년 일본드라마 시청률 1위=99.9%, 유죄확정사건에서 0.1% 가능성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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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9.9 ~ 형사 전문 변호사> 시즌2 출연 : 마츠모토 준, 카가와 테루유키, 키무라 후미노
"일본의 재판에서는 유죄율이 9.9%를 넘는다.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다소 엉뚱할지 몰라도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말이다. 일본의 경우 법정까지 가게 된 형사사건의 유죄율은 실제로 99%에 이른다. 그래서 누명을 쓰는 악습을 엔자이라고 한다. <99.9% 형사 전문 변호사>는 바로 이 점을 소재로 한 일본의 법정 드라마다.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피고인이 누명을 쓴 0.01%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진실을 파헤쳐가는 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무고한 살인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아버지가 구치소에서 사망한 과거의 기억을 안고 있는 미야마(마츠모토 준). 형사재판에서 0.01%의 무죄를 받아내고 유능함을 인정받아 얼룩로펌 형사사건 전담팀에 스카우트된다. 한편, 민사 사건의 변호사로서 정평이 나 있는 사다(카가와 테루유키)는, 얼룩소장의 제안에 따라 1년간 형사 사건 담당 팀의 팀장이 되어, 미야마와 사다는 일이 있을 때마다 부딪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2016년에 TBS에서 방송되어 화제성이 높은 「99.9% 형사 전문 변호사」. 인기를 등에 업고 제작된 시즌2는 2018년 1분기에 방영해 그해 연간 일본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진실만을 위해 증거를 찾는 미야마-사다의 콤비 플레이도 좋지만 시종일관 서로 으르렁거리는 둘의 케미가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를 말해준다.일본 형사재판 유죄판결률 99.9%. 얼룩법률사무소 변호사들은 유죄 확정 사건에 남겨진 0.1%의 진실을 통해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wcha.it 국내 시트콤계의 시조조조 역주행 패러디 열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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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풍 산부인과> 출연 오지명, 선우영요, 박영규, 박미선, 김성은, 이태란, 김소연, 송혜교
출처 SBS 출처 SBS의 20대 이상 한국인들 가운데 순풍 산부인과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이킥 시리즈가 등장하기 전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적 시트콤은 순풍 산부인과였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총 682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순풍 산부인과는 순풍 산부인과 원장 오지명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담았다. 용녀! 오지명, 몰라 선우영녀, 구두쇠 사위 박영규, 짜증내는 오씨의 네 자매 박미선 이태란 김소연 송혜교가 이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신스틸러 '미달' 김선웅은 말할 것도 없다. '순풍산부인과'는 유튜브와 다양한 밈을 통해 레전드로 통하는 에피소드로 화제가 되면서 당시 아이이거나 태어나지도 않았던 (!) 10~20대 사이에 작은 역주행 붐이 일었다. 김성은을 비롯해 정배를 연기한 이탈리아, 정인성 등 어린 친구를 연기한 배우들의 근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등장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후속작 좀처럼 그녀들 앞에서 멈출 수 없다.매주 워처플레이가 찾아온다고 하니 시트콤을 그리워한 사람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순풍 산부인과 원장 지명과 그의 아내 영녀는 네 딸들과 함께 지낸다. 지명의 가족, 그리고 병원 사람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유쾌한 일상을 보낸다. wcha.it
순풍 산부인과는 내가 볼께. 왓챠는 누가 가입해?씨네플레이 문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