뿜뿜 - 5월 15일 고지혈증 식단과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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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금요일

아침 - 김밥1세트, 소고기미역국약간런치 - 김밥1세트, 도라지무침, 미역초무침, 연근조림간식 - 아이스카페라떼저녁 - 앞으로의 빵집 당근계피케이크1조각

운동 - 땅콩부부 부드러운맛 칼소폭1회, 땅콩부부 칼소폭플러스1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강크 부부의 부드러운 맛의 칼 소폭 1회 영상을 따라했다. 일어나자마자 움직이는 게 조금 무리일까봐 침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게으름을 피우기 전에 일어나 영상을 따라했다. '요즘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퇴근 후에 뭘 하려고 하면 늦어지니까 운동을 아침에 해야겠다.' 헬스클럽에 다닐 때는 6시에 일어나서 헬스클럽을 갔다 오면 상쾌했는데 지금 헬스클럽에 가지 않으니까 조금씩 나태해지는 것 같아서 아침에 알릴 시간을 정해서 바로 일어났다. 쉬운 동작이라도 속도에 맞춰 제대로 하면 늘 땀을 흘리는 땅딸막 부부의 홈트레이닝 영상. 땀을 내서 스트레칭을 좀 더 하고 씻었다.

남편이 어제 11시에 집에 와서 생일에 먹으라고 미역국과 김밥을 만들어 놓았다. 며칠 전부터 케이크 먹어도 되지? 사줘도 되지? 할 때부터 느낌이 좀 그랬는데 어제 냉장고 청소하고 김밥 재료를 맨 아래 칸(음료 보관용이라 나는 거의 열 수 없는 곳)에 넣어둔 걸 발견. 밤늦게 들어오는데 언제 미역국을 끓여서 김밥을 해줄까 싶어 남편이 오기 전에 당근을 볶고 게맛살과 햄을 삶고 밥을 잔뜩 해놓고 미역을 불려놨어 김밥만 싸면 돼 미역국만 끓이면 돼 퇴근한 남편이 정리된 재료를 보고"서프라이즈에 실패했다"이라고 아쉬워했지만 나는 깜짝보다 남편의 수면이 더 중요하다. 씻고 미역국을 만들어 김밥 만들기에 돌입한 남편.

남편의 김밥은 사이즈가 다른데 이유는 재료를 랜덤으로 넣기 위해서다. 골라 먹는 재미가 필요하대

왜 이렇게 흔들렸는지 비건김밥,참치듬뿍김밥등 다양한김밥.

고지혈증 아내를 위해 달걀이 없다 로 만든 김밥인데 너무 맛있다.

밤이 늦었으니까 김밥이랑 미역국 끓이는 것만 보고 잤어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탱크부부의 홈경기를 따라해서 씻고 김밥과 미역국을 먹었다. 원래 사과나 요구르트 위주로 먹는 건데 김밥과 미역국을 먹으니까 배불러서 배불러. 따뜻한 음식이 최고다. 소중해.

퇴근하고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앞으로의 빵집에서 쌀 케이크로 저녁식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군고구마, 쑥팥 케이크는 포장해 왔고 당근과 계피 케이크만 한 조각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