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영화 "탁시드 드라이버" 리뷰 [영화를 좋아하는 여자의카테고리 없음 2021. 5. 21. 18:57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월요일이라 그런지 오늘 눈이 너무 피곤해요ㅠㅠㅠㅠ
오늘은 조금 뜻깊고 아프면서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영화 리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바로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토마스 크레치만 주연의 2017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입니다.5.18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영화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유명합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고 소감을 쓰려다 보니 조심스러워 망설이다가 썼어요.그래서 최대한 내용은 요약해서 쓰면서 영화만의 감정을 써보도록 해요.^^
영화 '택시운전사'는 딸을 키우며 택시기사로 일하는 만섭(송강호)이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사건이 시작됩니다.사실은 약속되어 있는 택시 운전수는 따로 있었지만, 밀린 집세를 갚느라 우연히 광주로 가고 통행 금지 전에 돌아올 조건으로 10만원이라는 거액을 주겠다는 말을 엿들어,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크레치이망)을 태우고 광주로 출발 망소프. 영어를 애매하게 하는 만섭은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10만원만 벌면 광주에 가게 되는데...첫 관문인 검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그는 현명하게 그곳을 빠져나와 광주에 도착합니다.그런데 뉴스에서 본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를 외치고 있었고, 경찰 군인 모두가 그들을 쫓아내기에 바빴습니다. 그런 그들을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 피터. 모두가 두려워 외면하는 그곳을 직접 들어간 겁니다.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그들을 취재한다면 반드시 이 현실을 알리겠다고 다짐하는 피터. 하지만 만섭은 그와 반대로 뉴스 얘기만 사실대로 믿고 그들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처음에는 돈이 목적이었던 그가, 어느순간..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진실에 자꾸 흔들리게 됩니다.. 위험한 이곳에서 빨리 벗어나겠다는 생각에 밤에 몰래 집으로 돌아가려는 만섭. 하지만 밥을 먹다가... 광주의 민주항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진실은 모른 채 뉴스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접하고 다시 광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말없이 다시 돌아가신 그곳에서 아픈 사람들을 병원에 데려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구해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진실을 세상에 밝히기 위해 피터를 공항에 데려다 줘야 할 차례... 하지만 이미 서울에서 온 택시를 타고 다니는 외국 기자들로 정부는 이들을 뒤쫓고 있는 상황. 이 두 사람을 위해 광주의 택시 기사들은 함께 만섭과 피터가 광주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인 광주를 빠져나가는 곳에서.. 마주한 것은... 검문을 하고 있는 군인들...
검문소 중사는 뭔가 이상하게 느껴졌는지 트렁크를 열어보입니다서울의 번호판. 공포심인 만섭과 달리 군사는 번호판을 보고도 모른 척합니다.그리고 택시는 전부 신고하라는 위의 말과는 달리 그대로 보내 버리는군요. 사실 여기서 놀란 것은 이 중사의 목소리였습니다.너무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배우 엄택구씨... 하트 뿅뿅..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웃음)
그리고 바로 공항으로 간 피터는 택시 운전사에게 이름과 전화 번호를 묻습니다.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피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택시기사로부터 받은 이름인 김사백을 찾게 되지만 어디에서도 그 이름은 보이지 않았어요. 영화 택시운전사 아무도 모르게 묻힐 뻔했던 그날의 진실을 알려준 기자 위르겐 힌즈페터 씨와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그리고 박 중사. 이 영화가 화제가 된 이유는 위르겐 힌즈페터 씨와 택시 운전사 김사복 씨가 실제로 등장한 인물이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 중사의 역할 또한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입니다.택시운전사 포만감과 피터가 있었더라도 이 중사가 없었다면 과연 그날 광주에서 있었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을까. 이 또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그날의 진실을 직접 취재해 준 위르겐 힌즈페터 씨와 택시기사 김사복 씨가 둘 없었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정말 많은 생각을 하는 그런 영화 '택시운전사.
참고로 김사복님의 가족이 딸이라는 것은 그가 찾지 못해서 연출한 부분이고, 김사복님의 실제 택시기사의 아들이 영화 개봉 후의 사진과 함께 나타났습니다.그리고 실제로는 김 사복님이 원래 위르겐 힌드 페터 씨를 태워 줄 예정이었다고 해요.그리고 그토록 택시기사를 찾던 위르겐 힌즈페터 씨는 2016년에 고인이 되어 그의 유언대로 5.18민주묘지에 묻혔다고 합니다.그리고 실제 이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택시기사 김사복씨를 찾지 못한 이유는 호텔에 소속되어 있던 택시기사였기 때문에 일반 택시로는 찾을 수 없었고 광주에 다녀온 지 몇 년 만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사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옛날에 우연히 재미있다고 들었던 웹툰 26년을 보고 그날의 일을 자세히 알게 된 사람 중 한 명입니다.그 날의 진실을 마주하고, 이것을 글로 쓰기엔 너무 가볍게 쓰면 안 되는 주제여서, 포스팅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혹시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부족한 포스팅을 보고 꼭 한번 봐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그날, 그 때, TV 속의 뉴스를 보고 있었다면, 과연 나는, 그리고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영화를 좋아하는 그녀의 영화 택시 기사 리뷰였습니다.
사진 및 영상출처 :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