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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황,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 고혈압 4-관리
    카테고리 없음 2021. 4. 2. 23:53

    관리 상황

    고혈압이 얼마나 관리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고혈압의 인지율, 치료율 및 조절률이 있다. 고혈압의 인지는 과거 의료인에 의해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고혈압의 치료는 조사 시점에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고혈압의 조절은 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미만, 그리고 이완기 혈압이 90mmHg 미만으로 조절된 경우로 정의한다.

    우리나라 고혈압의 인지율, 치료율 및 조절률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국민건강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30세 이상 인구에서 고혈압 인지율은 1998년 25%에서 2016년 65%까지 향상되었다. 고혈압 치료율도 1998년 22%에서 2016년 61%까지 크게 개선됐다. 고혈압 조절률은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전체 고혈압 유병자 중 혈압이 조절되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유병자 조절률은 1998년 5%에서 2016년 44%로 개선됐다.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중 혈압이 조절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치료자 조절률은 1998년 24%에서 2016년 71%까지 향상된 <표 3>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고혈압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이러한 고혈압 관리수준의 향상으로 고혈압 환자의 평균 혈압이 크게 감소하고 한국 전 인구의 평균 혈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보면 한국의 고혈압 관리 수준은 지난 20년 동안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젊은 연령층, 특히 30대 및 40대 고혈압 유병자의 인지율, 치료율 및 조절률이 낮다. 2016년 자료를 참고하면 30대 및 40대의 인지율은 각각 17.1%, 42.4%, 치료율은 15.0%, 35.3%, 유병자 조절률은 8.0% 및 26.0%로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유병자 조절률은 젊은 연령층에서 고령층에 비해 낮지만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조절률, 즉 치료자 조절률은 나이에 따른 차이가 없다. 즉 젊은 고혈압 환자도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므로 고혈압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약을 복용 중인 40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체중조절, 운동, 절주, 저염식, 금연 중 3가지 이상의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비율이 38.2%에 불과해 지속적인 생활요법에 대한 인식 및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백의고혈압'은 진료실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고 가정혈압 또는 주간활동혈압이 13585mmHg 미만인 경우로 정의한다. 그리고 진료실과 진료실 밖에서 모두 혈압이 높으면 지속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2차 및 3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활동혈압 모니터 등록사업 1기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진단을 목적으로 활동혈압 모니터링을 실시한 환자에서 백의고혈압은 14.9%였으며 진료실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 중 17.4%가 백의고혈압이었다. 국내 단일 3차 의료기관에서의 연구 결과 백의 고혈압은 여성 및 비만도가 낮은 환자에서 자주 나타났다.

    활동혈압 모니터 등록사업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약물치료 중 진료실 혈압이 높지만 주간 활동혈압이 정상인 환자의 비율은 전체 치료 환자의 13.5%이고 진료실 혈압을 기준으로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21.3%이다.'가면고혈압'은 진료실혈압이 14090mmHg 미만이고 가정혈압 또는 주간활동혈압은 고혈압인 경우로 정의한다. 활동혈압 모니터 등록사업 자료에서 주간 활동혈압 13585mmHg을 기준으로 고혈압을 진단하면 활동혈압 모니터링을 한 환자 17.6%, 고혈압 약물치료 중인 환자 13.8%, 그리고 진료실 혈압이 조절되는 환자의 35.1%가 가면효과로 오인된 조절이 안 된 고혈압이었다. 국내 1차 진료에서 실시된 가정혈압 측정에서 가면고혈압의 유병률은 21.2%로 남성, 고령, 흡연이 독립적인 영향인자다.

    3차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인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 약 사용 편수와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가면고혈압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구집단에서의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에 대한 국내 연구는 아직 없다. 외국의 연구를 참고하면 백의고혈압은 5년 이내의 단기적인 임상경과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장기적인 관찰 결과 고혈압으로 진행되거나 심장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외국 연구 결과 일반 인구와 고혈압 치료 환자에서 가면고혈압은 지속성 고혈압과 예후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쁘며 국내 연구에서 약물 치료 중인 고혈압 환자가 가면고혈압이 있는 경우, 백의고혈압이 있는 경우보다 심근 손상이 심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요약 1. 우리나라 고혈압의 인지율, 치료율 및 조절률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2.30대 및 40대 고혈압 유병자의 인지율, 치료율 및 조절률이 낮다.3. 약을 복용 중인 40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체중조절, 운동, 절주, 저염식, 금연 중 3가지 이상의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비율이 38.2%에 불과해 지속적인 생활요법에 대한 인식 및 교육이 부족하다.4. 활동혈압 모니터링을 한 환자에서 백의고혈압은 14.9%이며 진료실에서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17.4%가 백의고혈압 5. 활동혈압 모니터링을 한 환자의 17.6%, 고혈압 약물치료 중인 환자의 13.8%가 가면효과로 오인된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6. 백의고혈압은 5년 이내의 단기적인 임상경과는 비교적 양호하다.그리고 진료실 혈압이 발생하므로 심혈병이 측정되지 않은 고혈압은 5년 이내의 단기적으로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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